
2024년 9월 9일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환자가 본인의 의료영상 정보를 원하는 의료기관에 직접 공유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의료영상 공유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공모한다. 이 시범사업은 의료영상 정보를 환자가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의료기관 간에 전자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의료영상 공유의 중요성
의료영상 정보는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CT, MRI 등 고가의 영상검사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환자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시간적, 물리적 불편이 발생한다. 현재 환자는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마다 CD를 발급받아 이를 전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CD 분실이나 손상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환자가 본인의 의료영상을 전자적으로 발급받아 여러 의료기관에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료정보교류 시스템과 시범사업의 배경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은 이미 2016년부터 시작된 의료기관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체계로, 2019년부터는 의료영상 정보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확대되었다. 현재 이 시스템에는 61개의 거점의료기관과 약 9,000개의 협력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445개 의료기관은 의료영상 전송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지정해야 하고, 의료진이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환자의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
이번 환자 중심의 의료영상 공유 시범사업에서는 환자가 의료영상 CD 발급을 요청할 때, CD 발급과 함께 전자적으로 의료영상을 발급받아 다른 의료기관에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환자가 다른 협력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해당 기관의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의료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길 때마다 불필요한 중복검사를 줄이고,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함으로써 환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의 기대효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환자가 더 이상 의료영상 CD를 발급받아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게 되고, 의료기관 간 전자적인 자료 발급과 접수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영상 공유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자의 진료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자 중심의 의료영상 공유 시범사업은 의료정보 교류의 패러다임을 환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환자들은 더 이상 불편을 겪지 않고, 의료기관 간에 원활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의료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가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기대된다.

